1. 상의 : [보세] 스탠더드 화이트 셔츠
이 셔츠는 구매한지 엄청 오래된 제품이다. 고등학교 때 구매한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종종 잘 입고 다니는 셔츠이다. 화이트 셔츠를 하나 가지고 싶어서 엄마랑 쇼핑을 하다가 엄마가 골라주신 셔츠이고, 보세 제품이라 가격도 고등학생이 입기에 적당했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도 옷을 좋아하시고 패션에 안목이 있으셔서 옷을 고를 때 많은 도움이 되는데, 엄마가 골라주신 옷이라 그런지 오랫동안 질리는 것 없이 잘 입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기본 아이템이라 여기저기 활용하고 코디하기에도 정말 좋다. 이번 룩에서 착용한 이 셔츠는 기본 클래식한 셔츠와는 조금 다르게 단추가 윗부분에 3개 정도 달려있고 티셔츠처럼 입고 벗고 할 수 있는 제품이라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편이다. 그리고 재질이 엄청 보들보들해서 입었을 때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클래식한 셔츠도 좋지만, 좀 더 캐주얼한 룩들을 많이 착용하고 데일리로 입을 만한 셔츠를 찾고 계시다면 이런 셔츠를 추천드린다.
2. 하의 : [ZARA] 화이트 롱스커트
소장하고 있는 스커트 중 가장 자주 입고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롱스커트가 편하고 하체 커버도 가능해서 자주 활용하는 편인데, 이런 화이트 롱스커트 하나 가지고 있으면 활용 범위가 정말 넓고 다양하다. 데일리로 캐주얼하게도 착용할 수 있고 코트나 재킷과 함께 단정하고 깔끔한 룩에도 어울리며, 러블리하고 귀여운 코디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화이트 컬러라 다른 색상들과의 조합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어울림 정도도 높아서 진짜 추천드리는 아이템이다. 화이트 롱스커트를 2종류 소장하고 있는데 이 치마만 입는 이유가 핏이 정말 예쁘고 길이감이 좋다. 적당히 길어서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신었을 때 양말이 다 보이고 약간의 종아리도 보이는 기장감이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소재가 면으로 되어 있어서 뻣뻣하지 않은데 튼튼해서 핏이 잘 유지되는 편이다. 그래서 하늘하늘한 느낌이 나면서도 라인이 확실히 살아있는 치마이다. 허리는 밴딩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편하고 활동량이 많은 날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이 스커트를 자주 입기도 하고 2~3년 정도 되니까 조금 헤져서 대체할 만한 화이트 롱스커트를 찾고 있는데, 아직 이만큼 만족스러운 스커트를 발견하지 못했다. 혹시나 예쁜 화이트 롱스커트 정보를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추천 부탁드린다.
3. 앞치마 : [ZARA HOME] 데님 앞치마
이번 룩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이 데님 앞치마를 원피스라고 생각하시고 구매처를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앞치마를 활용한 룩이라고 이야기하면 놀라시면서 칭찬도 해주셔서 정말 뿌듯함이 담긴 룩이라고 할 수 있다. ‘자라 홈’은 식기류나, 침구류, 홈웨어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자라 홈을 구경 가서 이 앞치마를 발견했는데, 데님을 좋아하고 앞치마에 담긴 디테일들이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일단 구매한 제품이다. 앞치마로 입기에는 너무 예쁘고 아까워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충분할 것 같아서 이 앞치마를 메인으로 하는 룩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탄생한 이번 코디이다. 데님 컬러가 중청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고 워싱이 들어가서 빈티지함도 느껴진다. 그리고 앞쪽에 달린 주머니들이 디자인적으로 포인트가 되어서 멋스러움을 주는 느낌이다. 몸에 맞게 고정시키는 앞치마에 달린 끈으로 뒤쪽에 리본 매듭을 지어서 러블리함도 주고 뒷면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었다. 요즘엔 허리에만 걸치는 앞치마를 패션 아이템으로도 종종 활용하는 룩들을 보았는데, 그런 룩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
4. 신발 : [PUMA] 푸마 ☓ 두아 리파 메이즈 플랫폼 부츠 워커 (블랙)
좋아하는 신발인 만큼 벌써 블로그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를 해드린 신발이다. 워커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기존 워커들 보다 가벼운 것이 이 신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컬러도 올블랙이고, 브랜드 로고가 크게 들어가지 않아서 ‘푸마’ 제품이란 걸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점이 디자인적으로 깔끔함과 심플함을 더해주는 것 같다. 플랫폼이라 굽도 꽤 높은 편이라 키가 작으신 분들이나 높은 굽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신발이다. 풋락커를 통해서 구매한 제품인데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이 있는 것 같아서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전 글들의 후기를 읽어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5. 가방 : [하쿠 하루 haku.haru] 스트링 에코 숄더백
가볍고 심플하게 착용하기 좋은 에코백이다. 하쿠 하루에서 구매한 제품이고 엄청나게 오래전에 구매한 제품이라 현재도 판매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에코백이 한창 인기를 얻고 사랑을 받기 시작할 때쯤 구매한 제품이다. 에코백을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라 선호하지 않는데 이 에코백은 다른 일반적인 에코백의 디자인과는 조금 다르게 손잡이 부분이 노끈 같은 스트링으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가방이다. 그 노끈 하나의 차이가 빈티지함을 더해주고 에스닉한 분위기도 나서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에코백은 시골스러운 촌스러움을 나타내는 룩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이 에코백을 좀 더 제대로 소개하는 룩을 들고 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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