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화이트룩 인간이 되어보자!

1. 모자 : [기억이 안 난다] 니트 짜임 버킷 햇 (아이보리)

 소장하고 있는 모자들 중 얼굴형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핏을 가진 모자들이 몇 개 있는데, 그 모자 중 하나이다. 그래서 자주 착용하곤 하는 모자이다. 저런 둥근 쉐입을 가진 모자들이 잘 어울리는 편이라 일반적인 버킷 햇보다는 이런 둥근 쉐입을 가진 라운드 핏의 버킷 햇을 선호한다. 그래서 볼 캡 중에서도 매시 볼 캡은 깊이감이 엄청 깊고 쉐입이 각져있어서 어울리지 않는 편이고 창 윗부분이 둥글게 되어 있는 (소장하고 있는 모자 중에서는 스컬프터 핑크색 매시 모자) 볼 캡들이 잘 어울린다. 모자도 브랜드마다, 디자인마다 쉐입이 아주 다양하고 디테일한 부분에 의해서 개인에게 어울리는 모자와 어울리지 않는 모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디자인의 모자들을 착용해 보고 본인에게 어울리고 본인의 장점은 살리며 단점은 보완해 주는 모자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게 좋다. 이 니트 버킷 햇은 길가에 있는 보세 옷 가게에서 저렴하게 주고 구매한 제품이다. 생각보다 오래 잘 착용하고 있고 머리형에 어울리는 모자라 아끼는 아이템이다. 이런 버킷 햇 하나 있으면 화장을 하지 않은 날 착용하기도 좋고 모자로 포인트 주고 싶은 날 활용하기도 좋은 모자이기 때문에 추천드린다.

 

2. 상의 : [MARKET] 스마일리 오버사이즈 크루넥 스웨트셔츠 (크림)

 ‘마켓’은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풋락커 (Foot Locker)’에만 입점되어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라 귀여운 그래픽들이 그려진 티셔츠나 맨투맨, 후드티 등 이런 의류들이 많은 편이다. 스마일 로고가 유명한데, 이번 룩에서 착용한 맨투맨이 그 스마일이 자수로 수놓아져 있는 제품이다. 풋락커에서 할인할 때 구매한 제품이고 스마일 자수가 귀엽고 핏도 예뻐서 구매했다. 컬러도 크림(cream) 컬러라서 무난하게 어디에나 조화롭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버 핏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이다. 소재도 아주 튼튼하고 좋은 편이다. 이번 룩에서 하의로 입은 조거 팬츠와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인데, 컬러 톤이 비슷한 크림색이어서 매치해 보았고 한 세트처럼 보여서 좋았던 룩이다.

3. 하의 : [BADBLOOD] 클래식 로고 헤비 웨이트 조거 (크림)

 배드 블러드의 트레이닝 조거 팬츠 제품이다. 배드 블러드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의류들도 많고 운동복으로 입을 수 있는 룩들도 많다. 아이돌의 무대 의상이나 댄서들이 많이 착용하는 브랜드로 알고 있다. 이 브랜드의 조거 팬츠가 다양하고 핏이 예쁘기로 유명하다. 배드 블러드에서 친구가 그레이 컬러의 조거 팬츠를 먼저 구매했는데 핏도 예쁘고 퀄리티도 좋아서 화이트 컬러로 구매해 보았다. 일단 트레이닝팬츠이고 핏도 엄청 넉넉한 편이라 착용감이 굉장히 좋고 편하다. 그리고 트레이닝팬츠이지만 상의를 좀 더 타이트하게 입거나 미니 원피스들과 매치하면 언밸런스한 느낌을 연출하는 룩을 완성할 수도 있어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하체가 통통한 편인데도 이 제품은 핏이 넉넉하게 나와서 XS 사이즈를 구매해도 여유롭게 입고 다니는 중이다. 이런 핏의 바지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배드 블러드 제품을 추천드려 본다.

 

4. 신발 : [NIKE] Air Force 1 07’ (white)

 올 화이트 룩에 찰떡인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신발도 ‘아디다스 더 시야’만큼이나 자주 소개해 드리고 있다. 소개해 드릴 때마다 클래식하고 기본이 되는 신발을 찾는다면 무조건 추천드린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말이다. 이번 룩에서도 보이듯이 올 화이트라 이렇게 활용도가 좋은 신발이다. 그리고 착용감도 편하고 어디에나 어울리기 때문에 자주 신어지는 신발이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신발이라 더욱 매력이 상승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컬러도 요즘 다양하게 출시되니 올 화이트가 부담스럽다면 다른 컬러들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

 

5. 가방 : [일본 빈티지 숍] 업 사이클링 데님 숄더백

 옷을 좋아하고 쇼핑 메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친구가 일본에 여행 가서 빈티지 숍에 들러 사다 준 가방이다. 일본도 빈티지 숍이 우리나라보다 잘 되어 있고 유명한데, 그곳 빈티지 숍에서 직접 업 사이클링 해서 만든 데님 숄더백이다. 일단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제품이라 메리트가 있고, 업 사이클링 한 아이 템이라 환경 건강에도 협조했다는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의미를 부여하기에도 좋은 가방이다. 또한 데님 컬러라 다른 컬러들과 조합하거나 스타일링하기 좋고 포인트로 착용할 수도 있는 가방이다. 무엇보다 보부상인 분들에게 찰떡인 내부가 큰 가방이라 이 가방을 착용한 날이면 많은 소지품을 소장하고 다닐 수 있다. 친구가 일본에서 생각해서 사준 가방인데 마음에 들기도 해서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빈티지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유니크한 아이템을 살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