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커트'로 데일리룩! 부담스럽지 않고 러블리하게

1. 상의 : [musinsa standard] 우먼스 스트라이프 크롭 슬리브리스 탑 (아이보리)

 이 슬리브리스 탑은 이날 홍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구경하다가 사서 바로 착용한 아이템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아주 심플하며 저렴하고 기본 아이템으로 여러 룩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구매했다. 여름에 단독으로도 입기 좋고 저렇게 안에 이너를 입고 조끼로도 착용 가능해서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니트로 되어 있는데 여름에 나온 제품인 만큼 까슬까슬하고 가벼운 소재로 짜여있어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넥 라인이 라운드인데 좀 넓게 나와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목걸이를 작용하면 더 예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집에서 나올 때 화이트 반팔에 화이트 샤 스커트로 약간 심플하면서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하나로 또 다른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고 좀 더 통통 튀는 밝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었다.

 

2. 반팔 : [시눈 Sinoon] bunny club t-shirt

 이 화이트 반팔 티셔츠는 2021년도 시눈 여름 시즌 제품이다. 이너로 착용해서 프린팅이 보이지 않는데, 빈티지한 느낌의 토끼 프린팅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의 티셔츠이다. 그리고 크롭 기장으로 청바지에 이 티셔츠 하나만 걸쳐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느낌이 있다. 청바지뿐만 아니라, 화이트 스커트나 황토색 컬러의 스커트에도 너무 잘 어울리고 파스텔 톤의 스타일링이나 핑크 톤의 스타일링을 할 때도 착용하면 예쁘게 코디 가능하다. 화이트 컬러이고 얇은 두께의 반팔이라 처음에 비침을 걱정했는데 큰 비침이 없어서 부담스럽지 않고 이너 없이 착용해도 괜찮았다. 프리사이즈 제품인데 넉넉한 핏으로 44~66까지도 착용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크롭임에도 불구하고 핏이 정말 예쁜 제품이라 자주 애용하는 제품이다.

 

3. 하의 : [보세] 샤 스커트

 샤 스커트는 러블리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기 정말 좋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웨딩드레스나 (흔히 말하는) 공주 옷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잘못 입으면 굉장히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부담스러운 느낌을 줄 수도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아이템이고 특히나, 데일리 룩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다. 하지만 샤 스커트가 잘 활용하면 오히려 개성을 표현하거나 러블리한 룩을 연출하기에 정말 좋은 아이템이다. 샤 스커트를 착용할 때는 최대한 상의는 심플하고 간결하게 착용해 주고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액세서리나,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과하지 않고 러블리하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신발은 꾸안꾸 느낌으로 구두나 플랫슈즈보다는 스니커즈나 워커와 같이 어글리하고 털털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매치한다면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일 것이다.

4. 가방 : [큘 KUEL] P.B.P (pink)

 핑크 색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보자마자 반해서 구매한 ‘큘’ 이란 브랜드의 핑크색 캐주얼 백팩이다. 스몰 백팩으로 가볍게 착용 가능하고 끈마저 핑크로 이루어져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준다. 화려함이 과하지 않아서 자주 착용하는 제품이다. 이번 룩과 같이 올 화이트로 입을 때나 룩이 심플할 때 포인트 주기 정말 좋은 컬러감을 가지고 있고 심플한데 유니크한 디자인이라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스몰 백팩임에도 내부가 넓고 포켓들이 많이 있어서 물건들이 많이 들어간다. 이것저것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보부상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핑크색 말고도 블랙과 그레이 컬러도 있는데 핑크가 과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는 이런 차분한 컬러들도 추천해 본다.

 

5. 양말 : [NIKE] 나이키 everday 라이트 웨이트 (화이트)

 워낙 유명하고 남녀노소 많이들 찾는 양말이다. 나이키 스테디셀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키 신발에는 나이키 양말을 신어야 간지가 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 나이키 로고가 주는 힙한 느낌이 포인트가 되기도 하기에 무지 양말보다는 나이키 양말을 신어주었다. 올 화이트 컬러에 블랙 스우시라서 어떤 신발에도 잘 어울리고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기장감이 힙하고 예쁜 제품이다. 무엇보다 운동할 때 신는 양말이라 튼튼하고 착용감과 통기성도 좋다.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운동할 때도 데일리로도 유용하게 착용 가능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스포티한 양말을 찾고 있다면 추천해 본다.

 

6. 신발 : [NIKE]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화이트)

 ‘근본 of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신발이다. 신발 좋아하는 사람이면 무조건 한 켤레는 가지고 있고 신발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화이트 신발의 입문용이라고 할 수 있다. 투박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줘서 데일리에 신기 좋은 신발이다. 청바지나 운동복에는 물론이고 스커트에도 신으면 꾸안꾸 느낌을 줘서 여기저기 손이 잘 가게 되는 신발이다. 그리고 올 화이트 컬러라 옷이나 액세서리, 양말에 포인트를 주는 날이면 신발을 심플하게 신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신는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몇 십 년 동안이나 꾸준히 사랑받는 신발이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화이트 컬러 신발을 찾고 있는데 에어 포스가 없다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