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자 : [기억이 안 난다] 베이직 볼 캡 (민트)
어디서 구매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1만 원에 구매했던 건 확실히 기억난다. 어떤 대형 몰에 있는 ‘탑텐(TOPTEN)’ 아니면 ‘스파오(SPAO)’ 이런 SPA 브랜드에서 할인하는 가격으로 구매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1만 원인데 퀄리티가 꽤 괜찮아서 바로 구매했었다. 소재는 스포츠 모자에서 사용하는 것 같은 재질로 되어 있고 뒷부분은 고무로 쉽게 모자 크기를 줄였다 늘렸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컬러감이 쉽게 구할 수 없는 확실한 민트 컬러라 유용하게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2. 아우터 : [오르카탈로그 orcatalog] 퍼플 클래식 재킷
이 아우터는 스커트랑 세트인 제품이다. 트위드재킷이랑 유사한데 트위드재킷보다는 좀 더 캐주얼하고 무겁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구매했다. 스커트랑 함께 착용해도 좋지만 이렇게 단독으로도 착용할 수 있고 컬러감도 쨍하고 예뻐서 코디하기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다. 보라색이 엄청 예쁘고 오묘한 컬러라고 생각하는데 잘못 코디하면 촌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처음 이렇게 민트 컬러와 코디해 보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조합이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룩이다. 이 재킷은 크롭 기장인 듯 아닌 듯한 길이감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샤 스커트와 조합하니 좀 고급 지고 러블리하고 샤랄라 한 느낌으로 코디할 수 있었다. 청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재킷이라 청바지와 코디하면 캐주얼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미니 원피스랑 착용하면 귀여우면서도 통통 튀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3. 하의 : [보세] 샤 스커트 (민트)
맨 첫 코디로 소개한 화이트 컬러의 샤 스커트와 같은 제품이다. 이 제품이 재질도 괜찮고 핏도 A 라인으로 촤라락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예뻐서 처음에 이 민트 컬러를 구매하고 그 이후에 화이트 컬러도 구매했었다. 컬러도 독특하고 보기 힘든 컬러이다. 민트색 의류가 잘 없기도 한데 샤 스커트가 민트 컬러라는 게 신기하고 컬러감이 과하지 않고 예쁘게 나와서 좋아하는 치마이다. 그리고 핏은 두꺼운 하체 체형을 커버해 주기 정말 좋은 제품이다. 단점이 있다면 158cm 정도의 키를 가진 분들에게는 조금 길이감이 길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158cm 기준으로 발목까지 오는 길이감을 가진 치마이다. 그래서 처음에 몇 번은 길게 입었는데 조금 짧으면 양말과 신발이 더 잘 보여서 좀 더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도 있고, 답답한 느낌도 없으며, 다리도 길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밑 부분 7cm 정도 가위로 직접 잘라버렸다. 수선을 맡길까 생각을 했었는데, 손으로 찢은 것 마냥 제대로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냥 울퉁불퉁하게 잘랐는데 오히려 더 핏이 잘 어울려져서 만족스럽다. 샤 스커트를 데일리로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잘 입을 수 있다는 걸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두 번에 걸쳐서 소개해 보았는데, 읽으시는 분들이 정말 그렇게 느끼고 직접 샤 스커트에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다.
4. 가방 : [르마인 LEMINE] 크랙 메신저 백 (블랙)
이 가방도 정말 자주 착용해서 벌써 여러 번 소개해 드린 제품이다. 다양한 물건들을 가지고 다니시는 보부상에게도 적합한 가방이라고 할 수 있다. 각이 잘 잡힌 제품이라 오래 처음의 핏을 유지할 수 있고 크기가 큰 가방이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물건들이 들어가서 데일리로도 착용하기 좋다. 그리고 크로스백이라 착용했을 때 그날의 코디에 포인트를 줄 수 있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메고 다녔을 때 양손이 자유롭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컬러도 무난하고 심플한 블랙이라 어느 코디에나 찰떡이라 유용하게 착용 가능하다. 작은 포켓이 키링 마냥 달려있어서 활용하기 좋고 귀여운 느낌도 주는 가방이다. 가격도 저렴하니 블랙 크로스백을 찾고 있다면 한 번 고려해 보길 바란다.
5. 신발 : [ADIDAS] 포럼 로우 (cloud white glory mint)
아디다스 신발 중에서 좋아하는 디자인이다. ‘포럼 로우’는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다시 많은 관심을 받고 다양한 컬러로 재 출시된 제품이다. 끈과 찍찍이가 같이 있어서 귀엽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특유의 캐주얼함이 돋보여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신발이다. 이 포럼 로우 민트 컬러는 ‘스우파(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유명해진 노제님께서 착용하면서 더 반응이 뜨거워진 신발이다. 약간 글로시한 느낌도 나고 민트 컬러가 파스텔톤으로 화이트 컬러와 조합이 굉장히 좋은 제품이다. 그리고 포럼 로우의 가장 큰 특징인, 끈과 찍찍이가 동시에 있는 게 굉장히 마음에 들고 매력적이다. 신고 벗기도 더 편하고 착용감도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이 굉장히 안정적이게 다가온다. 처음 민트 컬러로 포럼 로우에 입문하고 그 후에 화이트와 핑크 컬러도 구매해서 총 3가지 컬러를 소유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만족스러울 만큼 좋다. 최근엔 실버 컬러도 나왔는데 예뻐서 고민 중이다.
6. 목도리 : [기억이 안 난다] 미니 목도리 머플러 (화이트)
겨울엔 목도리 하나로 추위를 엄청나게 방어할 수 있다. 그래서 머플러나 목도리를 겨울에는 필수로 하고 다니는 편이다. 처음으로 내 돈으로 구매해 본 목도리이다. 20살이 되고 처음 구매한 제품인데, 엄청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다. 보세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을 주고 구매했는데 털 빠짐도 없고 보온성도 좋고 깔끔하고 심플해서 자주 착용하고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다. 목도리 가운데 구멍이 있어서 거기에 끼워 매듭을 지어주는 형식의 목도리라서 굳이 어렵게 리본이나 고리를 만들 필요 없어서 간편하게 좋고, 리본을 한 것 마냥 러블리한 느낌도 연출할 수 있어서 만족하는 제품이다. 요즘엔 비슷한 디자인의 목도리가 많이 나와서 편하고 거추장스럽지 않은 목도리를 찾으신다면 이런 디자인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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