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미니 원피스를 블라우스처럼!

1. 상의 : [IF DIAN] 퍼프 미니 원피스

 이 원피스는 이태원의 한 여성 의류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이다. 여름 원피스로 얇지만 힘이 있는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빨래를 해도 핏이 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앞쪽 가운데 라인에 단추가 있어서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으며 소매와 어깨라인에 퍼프가 달려있는 것 마냥 과하지 않은 볼륨감이 있다. 어깨가 좁은 편인 분들에게는 체형을 커버해 주는 효과가 있고 그래서 얼굴도 작아 보이는 착시도 줄 수 있다. 반팔에 미니 기장의 원피스라서 여름에 착용하기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길이감이 적당해서 단독으로 착용해도 편하게 착용 가능하고 이번 착장처럼 바지와 함께 매치하면 롱 블라우스를 입은 것 마냥 아방하고 좀 더 귀여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소매 부분은 고무도 되어 있어서 팔뚝살이 걱정이신 분들에게도 걱정 없이, 불편함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핏도 전체적으로 A 라인으로 잡혀있는 제품이라 군살이 드러나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여유롭게 착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너를 착용함으로써 봄, 가을, 겨울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여름 원피스이지만 사계절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2. 이너 : [기억이 안 난다] 터틀넥 티셔츠 (블랙)

 완전 기본 아이템이다. 겨울에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의 무지 터틀넥 하나씩만 소장하고 있어도 연출할 수 있는 코디가 4배로 늘어난다. 몸매에 자신감이 있으신 분들은 터틀넥에 청바지나 청치마만 입어도 하나의 룩을 완성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터틀넥은 이너로 착용해서 액세서리 마냥 룩에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자주 활용하는 편이다. 겨울에는 터틀넥 하나 입음으로써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엔 넥의 길이감과 넥 라인의 디자인도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본인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골라 이번 겨울엔 활용을 다양하게 해보길 추천드린다.

 

3. 하의 : [ZARA] 핑크 데님 팬츠

 핑크 러버에게 핑크 아이템은 빼놓을 수 없다. ‘자라’ 제품들을 한창 다양하고 많이 이용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 팬츠도 그 시기에 구매한 제품이다. 핑크 컬러도 쨍하고 확실해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톤이고, 데님 소재라서 워싱감과 빈티지한 느낌도 드러나서 아주 좋아하는 바지이다. 핑크 컬러 바지가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아주 높다. 핑크 컬러가 화이트, 블랙, 레드, 민트, 초록, 노랑 등등 다양한 컬러들과의 조화가 좋은 편이다. 그래서 컬러감만으로도 여러 룩을 연출할 수 있고 거기에 다양한 디자인을 더한다면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자라’의 팬츠나 원피스들이 기장감이 좀 긴 편이다. 그래서 이 바지는 직접 아랫단을 가위로 수선했다. 밑단을 보면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하게 되어 있는데 저런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일부러 가위로 막 잘라보았다. 혹시 핑크색 바지가 눈에 들어오는데 부담스러워서 고민 중이시라면 무조건 추천드린다.

4. 신발 : [NIKE] DUNK LOW (트리플 핑크)

 오랜만에 처음 소개하는 신발이 등장했다. 덩크 제품은 농구화로 나온 제품이지만 요즘엔 데일리 슈즈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신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인과 컬러들도 엄청 다양하게 출시되고 인기가 많은 제품들은 리셀 가도 붙어서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덩크는 그렇게 비싼 제품은 아니다. 이 신발 역시 풋락커(Foot Locker)에서 구매한 제품이다. 트리플 핑크 컬러라서 일단 마음에 들었는데 신어보니 기존 나이키 신발들보다 발 볼이 넓어서 착용감이 괜찮아서 구매를 결심했다. 이 신발을 신었을 때 어디서 구매했는지 물어보는 질문들이나 신발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핑크 신발이라고 해도 화이트나 블랙 컬러에 핑크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신발들이 대부분인데, 이 덩크 로우는 이름부터 트리플 핑크이고 존재 자체로 그냥 ‘핑크’라고 보이고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5. 가방 : [큘 KUEL] P.B.P (pink)

 저번 ‘샤 스커트’를 착용한 룩에서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가방이다. 핑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핑크 가방 하나쯤은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핑크 컬러라서 좋기도 하지만 가방의 핏이나 크기, 디자인 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아주 만족하고 구매한 가방이다. 이 제품은 가을, 겨울 시즌에 구매한 제품이라 얇은 코듀로이 소재로 되어 있어서 계절감이 좀 확실한 제품이다. 그런데 최근에 큘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재질이 사계절 다 착용 가능 한 것인데 디자인과 컬러 톤은 그대로이게 바뀌어 나온 것을 보았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그 제품을 더욱 추천드린다.